서울에 살면 은근 가볼일이 없는 고궁투어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한번 둘러보게 되었다
창경궁과 창덕궁은 이어져 있어서 어디에서 시작하든 무방한데 우리는 창경궁에서부터 시작했다
창경궁 입장료는 대인기준 1000원
만 7세~ 24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다(신분증 지참)
입장하자마자 직진하면 명정전이 있고, 오른쪽으로 꺾으면 대온실 가는 길이다
화장실이 급했던 우리는 명정전을 코앞에 두고 대온실을 먼저 가는 이상한 동선으로 시작했다
대온실 가는길
작은 호수를 지나면 나오는 대온실
대온실은 서양식 식물원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멋대로 창경궁 안의 건물들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며 시민공원으로 바꾸었는데 그 때 지어진 식물원이 대온실이다
예쁜 건물이지만 동시에 한국의 아픈 역사를 내포한 건물이기도 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내부관람이 불가능하다
통명전과 양화당
통명전은 왕비의 침전이고,
양화당은 병자호란 이후 인조가 머물며 신하와 외국 사신을 만나는 접견실로 사용했다가 이후 다시 대비전으로 사용한 건물이다
왕비 침전이 궁금한건 모두가 똑같은 걸까
누군가 구멍을 뚫어놨다~
내부엔 마루가 엄청 넓었다
통명전과 양화당 뒤로 언덕이 있는데 언덕을 따라가면 창덕궁 입구가 나온다
우리는 이 사실을 모르고 명정전을 보러 다시 입구로 돌아갔다 (바보들)
창경궁 해설을 매우 듣고싶었는데 안내해설 입간판이 있었다
진작에 신청할걸 후회하면서 찍어둔건데 집에와서 다시보니까 “코로나 예방 접종자” 대상이었다
애초에 신청대상이 아니었음..ㅎ
아쉬운대로 창경궁 안내판을 소리내서 읽는중,,
명정전 가는 길에 있는 명정문
명정전 내부
명정전은 국왕의 즉위식, 과거시험 등 공식적인 행사를 치뤘던 장소라고 한다
천장에 용(?)이 있다
멋있다
명정전에서 바라본 모습
홍화문과 명정문이 아름답다
평일에 가면 웨딩촬영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창덕궁을 가기 위해 다시 통명전과 양화당 있는곳으로 가는 중,,
창덕궁 가는길,,
창경궁과 남산이 보이는데 너무 아름답다
양화당 뒷편 언덕을 쭉 따라가면 창덕궁 매표소가 나온다
창덕궁 관람 티켓 겟
대인은 3000원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입성
창덕궁은 창경궁보다 볼게 많았다
사실 창덕궁 후원을 보려고 온건데 예약을 놓치는 바람에 볼 수 없었다
그런데 비가 와서 현장예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어 포기하고 단풍이 지면 다시 오기로 했다
창덕궁 후원은 내국인/외국인을 나눠서 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최소 1주~2주전에는 해야한다
몰랐는데 창덕궁 사이트에 창덕궁 관람동선이 나와있다
다음에 시간이 여유로울때 관람동선으로 제대로 돌아보고 싶다
무료해설도 있는것 같던데,, 무료해설도 같이 들으면 더 좋을듯 하다
창덕궁의 중심건물인 인정전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正殿)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인정전은 겉보기에는 2층이지만 실제로는 통층 건물로 되어 있다
천장이 높고 화려하다
인정전 관람 후 옆에 위치한 궐내각사로 향했다
궐내각사란?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기 위해 특별히 궁궐안에 세운 관청.
인정전 서쪽 지역에는 가운데로 흐르는 금천을 경계로 동편에 약방, 옥당(홍문관), 예문관이, 서편에 내각(규장각), 봉모당(奉謨堂), 대유재(大酉齋), 소유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근위 관청이며, 여러 부서가 밀집되어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구성되었다.
왕을 가까이 보좌하는 신하들이 사용하던 곳이라 그런가
입구가 굉장이 낮다
궐내각사를 둘러보다 발견한 약방
처음엔 카페인줄 알았다
자유롭게 신발벗고 들어갈 수 있다
왼편엔 전시공간이 있어 관람할 수 있고
오른편엔 앉아서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어 있다
약방에 앉아 있다보면 고궁의 고즈넉함과 고요한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신발을 벗어서 들통난 짝짝이 양말
약방 창문에서 바라본 궐내각사
정말 아름답다
창덕궁을 관람한다면 약방 방문은 꼭 해보길 추천한다
매달 마지막주 주말에는 약방에서 여러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약방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
창덕궁 방문 예정이라면 약방 휴무일을 체크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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